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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대시 Life/식도락

홍대 지팡이 아이스크림 바닐라? 초코? No! 뻥스크림




홍대 가니까 주차장거리쪽 수노래방 맞은편쯤에 있었던 고기집이랑 붙어있었나?

암튼 그쯤에 있는 아이스크림 팔던 바로 요기가 어느순간인가 지팡이 아이스크림 파는곳으로 바뀌어 있었다

인터넷에서 전국에 먹어봐야 할 아이스크림 탑10 뭐 이렇게 해서 지팡이 아이스크림이 떠돌아다니기도 하고

길거리에 보니까 들고 다니면서 먹고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띄어서 무슨 맛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원래 사람 심리란게 그렇지 않은가 남들이 좋다고 하면 따라서 하고 싶고

남들 많이 하는거면 우르르 몰려가고..ㅋ

그래서 군중심리란게 무서운거긴 하지만 그래도 뭐 아이스크림 하나 먹는것 쯤이야 해서

하나 먹으려고 가서 물어봤더니 저거 하나에 3천원씩이나 하더라... -_-

그것도 기본 아이스크림이.. 바닐라가 기본인긴 한데 바닐라+초코로 주문하면 5천원으로 가격이 훌쩍 뛴다 ㄷㄷㄷ


그거 보고 난 장사가 그렇게 잘되나? 싶었다.

홍대 물가가 낮은건 아니지만 매장도 아니고 매장에 붙어있는거긴 하지만 거의 반좌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5천원씩이나 하는걸 보니 그래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라고 가격에 놀라긴 했지만 

어느 정도 팔리니까 그 정도 매기지 싶었다





여튼 먹어 보고는 싶었지만 저거 하나에 5천원씩이나 주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3천원짜리로도 충분하다 생각해서

기본 아이스크림 3천원 짜리로 달라하니 즉석에서 뽑아주긴 하는데 내가 생각했던데로 역시나 

뭐 특별한거 없이 지팡이 모양의 뻥튀기에다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 넣은거였다 -.-


결과물을 받고서 역시나 그럼 그렇지 하고 그냥 떨떠름한 채로 사긴 산거니까 먹긴 했는데..

처음엔 그냥 그렇겠거니 하던게 먹어보니 그럭저럭 먹을만하네 싶어지는게 아닌가?





다 먹어보고 난 평을 하자면 생각보다 맛있었고 예전에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나왔던 양상국의 뻥스크림

티비에서 보고선 그냥 단순하게 뻥튀기에다 아이스크림 엊은게 뭐가 색다른 맛일까 궁금해하기만 하고

그냥 말았었는데 지팡이 아이스크림 이걸 먹어보니까 그 때 해투 야간매점에서 왜 이게 메뉴로 선정됐는지 알 것 같았다


뻥튀기와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찰떡궁합이랄까..

근데 뭔가 글로 써놓으니 대단한거 같은데 그렇게까지 대단한건 아니고 생각보다!

생각보다는 맛있다는거다.

그냥 한번쯤 먹어볼만 하지만 우와 쩐당!!! 맨날 사먹어야지~~~

이런 정도는 아니니 너무 기대하지는 마시라.. -.-;


암튼 먹어보고서 느낀건 저 뻥스크림이 실제로 제품화되서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는건 알았는데 

이런식으로 또 응용할줄이야 ㅋㅋ

장사하는 사람들 대단하다 싶었고 이게 이렇게 잘 팔리는것도 신기했음